그리움 여기 피다 - 정기모








생각 하나로도

충분했던 눈물과

기억 하나로도

충분했던 그리움을

피우고 또 피워보려는데

따사로운 햇살 부서지던 날

순한 양지쪽 같은 눈빛으로

날 향한 묵언이 시려

자꾸만 고개 돌리게 했던 사람

속 울음 풀어낸 봄비 그치고 나면

하얀 웃음으로 자지러질

목련꽃 나무 아래

등불보다 더 깊은 심지로

고운 팻말 하나 걸겠습니다


"그리움 여기 피다"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활기찬 월요일 시작 하시고요... 항상 몸 건강 하시고 가을 밤 기온에 감기 조심하세요... ...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시글) 와 저희 홈 방문에 감사합니다... 10월달 마무리 잘 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