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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사람아 - 雲谷 강장원 은근히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다 꽃잎이 지면 서럽고 속이 상해 지독한 설움의 계절 가을 타는 사람아 푸석한 풀잎처럼 가슴도 마르거니 흐르는 한숨 참으로 못났지요 간절히 그리운 사람 꿈길에나 만나요 고립된 외로움에 밤늦어 잠 못 들고 그 깊은 정한 부치지 못한 편지 종이배 곱게 접어서 미리내에 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