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위와구름 이고 싶다*


글/ 바위와구름


오래동안 " 나 " 이고파
바위라 하였고
자유롭고 싶어
구름이라 했다

귀를 막고 입을 다문채
醜(추)한 것들이 보기 싫어
눈을 감은채
백년이고 천년이고
변함 없이 살아온 바위

불행도 행복도 기쁨도 슬픔도
다 包容(포용)하는 무언 불변의 그 바위 ...



때론 구름은
激怒(격노)한 분노와 비바람
눈비로 무섭게 사납다가도

붉고 검고 희고 회색으로 높고 얕게
파란 하늘에
흉내 조차 어려운
예쁜 그림이 되어
束縛(속박) 없는 먼 길을 가면서도  
봄볕 같은 따스한 친구로
사랑을 주는 구름의 아름다운 자유

그래서



바위 이고 싶다

구름 이고  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