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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향주(松香酒) 빚어 놓고-글 그림/雲谷 강장원 사무친 보고픔을 말할까 하지 말까 접어둔 밀어 조각 화폭에 쏟았거니 고운 임 오시는 날에 꺼내 보여 드릴까 하루도 열두 때를 기다려 오시거든 솔잎 향 우려 담근 松 香 酒 빚어 놓고 솔바람 불어올 자리 마련하여 둘거나 유월 그믐 날- 새 칠월에는 늘 행복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