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송재연가]
솔바람 불어오는-글 그림/雲谷 강장원
솔바람 불어오는 觀松齋(관송재) 창가에서
고운 임 그리면서
三絶 舞(삼절 무) 춤을 추며
밤 안개
물 여울 소리
고운 임께 보내요
외로선 그 봄날에 꽃 빗속 오신 그대
겹겹이 쌓이는 정
가슴에 새겨 넣어
고운 임
간절한 연정
서리서리 감아요
번개 속 천둥소리 내리는 눈 빗물은
천상의 은하수가 아마도 넘쳤으리
보고픈
情恨이 깊어
몸부림을 치느니
훗날-누군가가 내 비명을 쓰거든
-그는 생애에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했었다-라고
그렇게 쓰여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