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꼭 필요한 말만 할 수 있어야 한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습관이다.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불쑥 말해 버리면 안에서
여무는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면은 비어 있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의 무게가 없는 언어는 상대방에게 메아리가 없다.
오늘날 인간의 말이 소음으로 전락한
것은 침묵을 배경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소음과 다름없이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