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정거장 - 장호걸








오늘도 바보처럼

빈 정거장에서

홀로 서성거립니다.


그대가 오지 않을 것이란 걸

누구보다 제일 잘 아는

나였지만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기다림이라는

이미 끊어져 버린 시간을

미련이 남아 놓지 못하고,

나 이렇게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나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하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고요... 날씨가 다시 추위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시화 시(글) 와 저희 홈 방문에 감사합니다... 1월달 중순이네요... 새해 계획 잘되시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