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랑방 - 오시는 손님들의 영상 작품을 게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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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월이건만
글/강인숙
내 안에서 사춘기 소녀를 꺼내 본다
쇠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괜히 즐거웠지
세상을 달관한 여인네도 꺼내 본다
닫힌 의식 깨우려 몸부림치고 있지
수십번을 뒤바껴 온 세월의 자취
수혈받지 못해 어지러웠던,
한방울의 피가 모자라 스러져 가는
창백한 갈증 앞에 봄볕이 찾아든다
둥지 틀고 웅크렸던 새
양지 바른 담장 위에 살포시 내려 앉으니
침묵을 지키려는 무의식의 파장에도
따사로운 햇살 내리 쪼인다
지금은 4월이건만
행복하기만 해야 할 계절이건만
2007.04.17 21:58:46 (*.48.49.174)
오작교님 안녕하시죠? 오랜만에 방문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건지... 늘 쫒기듯 지내네요.
4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4월의 신부같은 화사한 봄날되소서~^^*
오지랖이 넓은 건지... 늘 쫒기듯 지내네요.
4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4월의 신부같은 화사한 봄날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