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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리워지면 글/ 장 호걸 누군가가 그리워지면 누군가가 보고 싶어지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별빛과 달빛은 나 몰라라 합니다 애꿎은 바람에 이 마음을 전해 보아도 파도처럼 왔다가 그리움만 남겨 두고 보고 싶은 맘만 남겨 두고 파도 따라갔습니다. 한 움큼씩 쌓여 있는 또 한 움큼을 지워 버리려 해도 다시금 쌓여 있는 그리움을 만나러 갑니다. 이만큼 커져 있는 그리움을 들고 보고 싶은 이 맘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