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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멀리 있어도 날 사랑하거든 고요한 밤 하늘의 별로 오십시요 나는 밤 하늘에서 사랑한다 속삭이며 쏟아지는 그 별빛을 품어안는 넓고 푸른 바다렵니다 그대, 멀리 있어도 날 잊지 않았거든 이른 아침 맑고 고운 이슬로 오십시요 나는 새들이 지저귀는 날이 밝아오는 아침 그 이슬을 머금고 잠을 깨는 숲속의 늘푸른 잎새렵니다 그대, 멀리 있어도 내가 그리웁거든 내 영혼의 정원에 늘 향기로운 꽃으로 오십시요 나는 그 꽃이 곱게 핀 날 정원에 가득 퍼지는 은은한 그 향기에 묻혀 낙원의 꿈을 가꾸는 벌이렵니다 그대, 멀리 있어도 날 정녕 사랑하거든 바람처럼 찾아 와 풍랑만 일으키고 떠나지 마시고 목마른 내 영혼의 들녘을 적시며 흐르는 시냇물로 오시어 그대가 머무는 내 영혼이 늘 풍요로운 낙원이게 해 주시오 그대 정녕 날 사랑하거든... - 동산의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