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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밭** 글 / 강인숙 오늘밤 적막한 마음밭에 고요가 찾아들고 의식의 밑바닥에 물대 차 오른다 억제하지 못하는 가슴이기에 거부하는 몸짓도 뜨겁다 너와나 살가운 추억의 조각들 없었지만 너의 편지 날아 든 밤이면 고운 사연 하얀 넋이 될 때까지 의식의 심지 온 밤내 태운다 세상도 곤히 잠든 밤 너를 밀어내는 가슴 시리다 그리움의 나신 된서리되어 밤을 덮으니 으슬한 마음밭도 덫을 놓는다 myhome.naver.com/insook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