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사랑방 - 오시는 손님들의 영상 작품을 게시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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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터에는 글/이병주 채 넘기지 못한 숨 달래가며 찾아온 성터에 수천 년 세월의 흔적 속에 들려오는 선인들의 아우성 아직도 바람 따라 들려오고 닳아서 둥그런 돌멩이에 남아 있는 발자국은 눈을 감아야 보이는구나. 잠시 숨 고르며 눈과 귀를 기울이면 당신들의 한 맺힌 눈물은 졸졸졸 나오는 샘물의 근원이요 부서진 뼈는 썩어 지천에 나무 키운 밑거름이 되어 있습니다. https://leebj.ojaky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