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 이명분

꽃잎 떨어진 빈자리에
연초록 잎사귀 살찌우는 봄
창밖 나풀나풀 춤추던 나뭇잎
순간 새카맣게 변해 버려서
내 눈이 멀었나
깜짝 놀라 다시 보니
봄 친구 춘곤증의 심술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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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님 싱그런 5월 가정의 달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