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먹는다 - 이명분







살포시 고개 내민 어린 쑥 캐어다

사랑으로 다듬고 그리움으로 헹구어

만들어 주신 쑥떡


쫄깃 달콤 옛 생각 즐기며

어머니 꿀떡 사랑 달콤도 하여라


뽀얗던 어머니 손 등걸이 되었건만

투박하다 외면하며 잡아준 적 없는

매정한 여식 사랑한단 말은커녕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넨 적 없는데


어머니 사랑은 퇴색되지 않나 봐

달콤한 사랑 담뿍 담아

동굴 납작 추억을 빚어주신 어머니

자식 사랑 동글동글 모남이 없네


식탁에 올려진 어머니 사랑

박꽃 같은 어머니 웃음 활짝 피어나네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요세 황사가 심하네요...항상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