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詩.이금숙
내 사랑아
반짝이는 별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
내 마음에 합한 소중한 너와의 약속
빈 가슴 채우는 고동치는 소리가
네 귀에 들린다고 했든가
표현하기 어려운 너를 사랑하기에
오늘도 꽃잎을 달고 너에게 달려가노라
약속 한 들꽃 한 송이 가슴에 달아
짚 세기 신고 산재 넘다 않아 주렴
모릉이 살포시 얼굴 내밀어 선보인 넌
낮에는 찬 이슬 빛에 밤 별빛을 삭이고
이제도 홀로 향기 내 뿜어 널 만나니
청순하고 아름다운 들꽃 한 송이
머 언 날 푸르게도 약속 한 날이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