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김자영








꽃이 피는 걸


제일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을 아는지





아침부터


까치 우는 소리도 들리고


어제보다 따뜻해진


햇살에 눈이 감깁니다





간밤에


찬바람 눈치를 보느라


눈물만 말갛게


떨궈 놓고 간





촉촉이 젖은


가지 사이로 아직은


수줍은 듯





슬며시 들어낸


연둣빛 입술이 반가워


손부터 먼저 내밉니다









안녕하세요...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세요... 부산에도 비가오네요...항상 감기 조심하세요...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