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 꽃 /김 재진
詩*
양이
뜯지 못하도록
가시를
내밀고 있는 꽃,
감기에
걸릴까 봐
유리덮개로
바람을 막아줘야 하는
예쁜
내 장미꽃,
별을
쳐다보며 나는 별 속에
네가
피어 있을 것이란 상상으로 행복해진다.
눈감으면
느낄 것 같은
네
향기 떠올리며 따뜻해진다.
네
마음이 보내는 환한 빛,
별
같이 많은 사람 가운데
아,
나는
네가
걷고 있을 것이란 생각 하나로
세상의
험한 길들 사랑할 수 있다.
다만
사랑 받기 위해 우린 사랑하지만
그
사랑 깊어지면
어딘가에
누가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로도
행복할
수 있다.
*사랑의
법칙/고도원*
*사랑을 위해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스런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더이상 사랑을 베풀 힘이 없게 될
때에도, 사람들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람들은
그에게 받은 사랑을
존경과 함께 되돌려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법칙이니까요.
- 김홍식의《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중에서
-
* 그래서 사랑은 신비롭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흔듭니다.
사랑은 고갈되지 않습니다. 소멸도 없습니다.
아무리
퍼올려도 마르지 않는 내 안의 샘물이며,
마지막 한 톨까지 다 주었는데도 꽃으로 향기로
다시 살아나 우리가 머문 거친 땅을 푸르고
윤택한
희망의 동산으로 만드는 영근 씨앗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법칙, 사랑의 신비이며
진실된 사랑의 놀라운 힘입니다.
-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