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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내는 마음 * 청하 권대욱 무어 그리 안타까워하던지 한 달이 간다니 그 마음도 섭섭하니 간 밤에 보았던 겨울 노래도 들리지 않고 먼 훗날 오늘을 되새긴다면 그것을 세월의 그리움이라 하는가 창 밖엔 내리는 작은 빗방울이 이제는 밤하늘을 적시고 있으니 이 밤 새면 어느 날이 봄이런가 온다던 봄은 아직 오지아니하고 기다림이 그토록 길고도 길다 강 건너 마을에는 아지랑이 피건만 보내는 마음을 차곡 차곡 접어 달력 한 장 넘기며 나는 우노라 가버린 세월의 그 끝가지에는 작은 까치집만이 홀로 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