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유지
그대의 의미 글.사진. 松韻/李今順 알싸한 봄 내음에 문득, 그대 안부가 스치면 두 눈엔, 여린 눈물이 가득 고입니다. 바람은 저 산모롱이 돌아 따스한 돌 담장에 누웠건만 봄 햇살은 살갑게, 옷자락에 내려 앉아 속살거립니다. 붉게 익은 꽃잎처럼 입술을 열어 고백이 되는 날 그대의 의미는 전율의 노래가 되어 하얀 눈물을 흘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