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장에서
제일가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삶의 지혜를
얻기위해 현인을 찾아갔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두사람 중
부자가 먼저 현인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한 시간이
지나서야 방에서 나왔습니다.
그 다음에 가난한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와의 면담은 단 오분 만에
끝났습니다.
당연히 가난한사람이 현인에게 따졌습니다.
"부자에게는 한 시간이나 할애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단 오 분만에 면담을 끝내시다니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닙니까?"
그러자 현인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가난함을 알고 있지만
부자는 자신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을 알기까지
한 시간이나 걸렸답니다."
-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날의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