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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글.사진. 松韻/李今順 무언가 갈망하든 삶의 고뇌가 햇살 바람에 잔설 녹듯이 활기찬 윤기의 시장, 겨울을 초월한 눈빛마다 보석처럼 꿈의 깃발이 펄럭인다 사람과 사람 사이 분주한 열정의 향기 사는 맛의 진미가 보글보글 넘친다. 은빛 그늘진 가슴 오롯한 그리움 순도를 넘은 사치가 밟힌 채 품바품바 한 서린 각설이 타령 속에 잃어버린 내가 봄빛처럼 서 있다 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