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 이금숙








낙엽이 내려 깔여 뒹굴린 땅


친구가 간밤에 하얀 옷 입고


찾아와 소복소복 쌓였습니다.




속 깊은 맘 사랑실고 내려와


긴 이별 후 창을 두들겨


반갑게 맞아 미소 집니다.




아스발트 길 위에 내린 눈


누런 잔디위에 하얀 눈 덮여


설설 걸음 더듬어 종종걸음




가슴에 술렁술렁 저 바람아


속옷 두께가 더 한 밤  첫눈


부담될까 속절없이 떠나 왔노라




새벽기도 모두 잠들어 침묵인데


고은 찬양소리에  찾아온 첫 사랑


연인되어 하얀 외투 추억이어라










안녕하세요... 행복하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고요...항상 몸 건강하세요...12월달 마무리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