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안에 강을 만들지 마라









-써니-












그대가 나를
바라볼땐
나는 다른곳을 보고있었고









내가 그대를
바라볼수있을때에는
이기적인 내가 미워서
고개들수없었고











서로가
마주볼수있을때에는
우린 너무 멀리 와 있었다








하 많은 세월이 흘러
이제는 빛바랜 청춘이건만
아직도 사랑에 애타하는
그대는<br>나의 소원함을
허물치 말았으면 좋겠다
















나 이제 돌아갈수없고
나 이제 그누구의 마음도
채워줄수없이
끝간데 없이 허물어져
혼자 지탱하기조차 힘들어














마음 접으며
그저 조용하고싶은 내안에
강을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끝없이 흐르고싶은
강을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다시또 하염없이 바라보아야하는
강을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