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가볍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써니-







작은 바람처럼
솦속을 가르며
흘러드는잿빛 안개









어둠을 걷어내며
새벽이 오는 오솔길 산책로
새들의 노래소리로 충만하다










손 흔들며 스쳐지나가는
이국인 의 미소속에
멀어져간 추억하나
꿈틀대며 차오른다








가슴 깊은 곳에서
가끔씩 손짓하는
가볍게 날고싶은
끝없는 욕망










반짝이는
안개빛 바다사이로
조용히 흘러드는
물가르며 다가오는
요트의 움직임









세상을 등에지고
바다한가운데로
뛰어들고 싶은
끝없는 안식으로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