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도 - 이병주








흘러 가버린 세월


기쁨도 설움도 아닌


사랑만 채우고 싶은 마음




이제는


지나온 날보다


짧게 남은 세월이라


억새꽃 살포시 날아오듯이


어쩌면 지금이라도 찾아줄 것만 같아




귀뚜라미 우는 서늘한 밤


달빛 드는 창문 열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행복한 날들 되시고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