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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에게 / 헷세
강민혁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3/23942
2005.10.09
17:19:05 (*.133.183.24)
304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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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에게
詩. Hesse, Hermann
모든 꽃들 가운데
가장 너를 사랑한다.
너의 입김은 언제나
달콤하고 싱싱하다.
순결과 기쁨에 넘쳐
너의 눈은 웃고 있다.
꽃이여,
나의 꿈 속으로 너를 인도한다.
그곳, 빛깔 고운 마술의 숲 속에
너의 고향이 있다.
거기서 너는 시들지 않고
내 영혼의 연가(戀歌) 속으로
너의 젊음이 깊은
향기를 풍기며 영원히 피어난다.
많은 여인을 겪었다.
고뇌하면서 사랑하였다.
또 많은 여인을 괴롭히기도 했다.
지금은 이별을 하여
우아한 이끌림에
청춘의 아름다운 모든 매력에
너를 통하여 다시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가난한 내 시(詩)의
꿈의 정원에 서서
이렇게도 많은 것을 선사한 너를
감사하며, 웃음지우며
불멸의 것으로 받든다.
너.나의 미소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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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삭제
2005.10.09
19:09:37 (*.156.16.76)
유리
여인의 미소짓는 눈망울과 웃음에서 순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네요.
어우러지는 곡에 맞추어 긴 드레스자락을 끌며 누군가와 살며시
얹혀진 그의 손의 강약에 맞추어 춤을 추고있는 필름이 머릿 속에 머물렀어요,,
곡이 끝나면 이젠 꿈을 깨야겠네요,,ㅎㅎ
그렇게 박자를 맞춰 줄 누군가를 찾아나서 보아야겠어요,,,이 가을에~
파티에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잃어버린 유리구두 한 짝을 찾아서 갑니다.
시계 종이 울리기 전 돌아와야 할텐데..^^
고마운 마음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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