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보고픈 사람
글/장 호걸

가슴 타고 드는
아련한 그리움의 빛

사랑의 등대 불처럼
바다 같은 지난날을 밝혀
문득 찾아든 그리웠던 얼굴
빈 배 가득

사랑은
만선의 깃발
한 쌍의 기러기 날고
바다의 일렁거림으로

그대 보고 싶은 맘
파도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