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부르는 하늘

글/이병주

해바라기 이파리엔 빨간 무당벌레
울긋불긋 코스모스 하늘거리면
빨간 고추잠자리 날아다닌다.

파란 하늘에 피어있는 뭉게구름은
여기는 양떼 저기는 새털 만들다가도

뙤약볕 싫다 않고
누런 가을 익히려고 길 떠난
세월과 함께 태양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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