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詩 고선예
사각 틀 안에 시선을 두고
정겨운 인사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수줍음은
가슴을 앓는 아릿한 순수
굳건한 성을 쌓은
홀로 엮어가는 삶은
가슴 한편 내보이지 못한
날개를 단 애틋한 그리움들
현실의 벽을 깨지 않고
보이지 않아 바라지 못한 아쉬움은
정한 시선 거두지 않고
특별한 인연으로 쌓아가는 세월
보고픈 마음 가두어버린
창안 가득 채워지는 애잔한 시선에
그리움은 파장으로 이어지니
마음 한 곳 닺을 내린 미완의 사랑
20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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