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출장을 가면서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기차는 완행열차이던 새마을이던 칸 사이사이에 정들이 배여 있는 것 같기만 합니다.
그래서 기차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지금은 그럴 수 없게 되었지만 기차의 칸과 칸 사이에 서서 털거덕 거리는
소리를 듣는 즐거움도 있고 난간을 붙잡고 머리를 날리면서 바람을 맞는 재미도 있고.......
엊그제 탔던 기차는 그러한 낭만은 옛일이 되었고 기계 소리만 덜그덕 거리고 있었습니다.
모든게 아쉽기만 한 세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