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야할 사람






-써니-




자연이 좋아
자연과 더불어
아지랑이 따라
언덕길 저 너머로




노란 너울쓰고
화사함을 자랑하며
앞다투어 흐들어진
개나리 꽃속으로




모든 세속과의
인연 끓어버리듯
고즈넉히 가고있는
혼자만의 길





유유히 흘러가는
노을빛 구름에
넋잃은듯 눈길 멈춘
그 모습
이제는 잊어야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