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


그대는 아는가 ..
그대가  떠나가던 날은
내 삶 가장 슬픈 라스트신
이었다는 것을 ..
객석의  조명이  꺼지고 ..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뜰때도
나는 결코 일어설 수 없었음을..




그런 나를 바보스럽다 했던가요
그런 나를 어리석다 했던가요



그대여 ..
떠나가는 그대는 아는가..
당신은 사랑의 구속이 싫어
떠나가지만
그대가 주는 사랑의 감옥이라면
무기징역이라도 선고받고 싶었던
내 마음을 ..


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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