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詩.다솔
질그릇
고통에서 깨졌지만
신비로운 역사의 시작일러라
경험의 아픔 딛고 선 질그릇
네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널 위해 도움이 어디서 오니.
그 능력 지금 온 대지에
가득 피어오르는 저 초록 잎
숱하게 피고 지었던
꽃잎 죽어 초록이 피어날.
위에 계신 전능자가
하늘 아래 메이도록
뿌린 찬란한 별들
서로 도와 빛을 발산한
부딪친 아픔은 왜 없을 가.
창조주 몸 부서짐
질그릇
치유 받은 수많은 영혼
일으킨 피조물들아 질그릇으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