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鄕


~詩~ 바위와구름


그리워
그리워서
찾아온 고향

살구 나무 가지에
청개구리 울고
소적새도 제철에
울고 있구나

어느 것 하나에도
낯 서른 건 없는데

이마음 멀리
소박 맞은 아낙의
마음 처럼

아니도 잊혀지는
추억 때문에

돌아스는 발길이
무겁기만 하구나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