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 오광수 *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 있습니다. 눈에 가득 눈물로 다가와서는 가슴 한편을 그냥 두드립니다. 목소리를 막아가며 두드립니다. 하지 못했던 언어들이 허공에서 흩어지고 잡지 못했던 미련들은 산마루에 걸려있는데 가슴 한편의 문을 틀어막으며 잊는다는 다짐은 세월 앞에 두었습니다. 눈물이 가슴을 채울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 보고픔이 세월을 버릴까 봐 부르지 못합니다. 한 점 바람에도 팔랑 이는 나뭇잎처럼 흔들리지 않으려고 그리움도 그렇게 털어버립니다 그러나 가끔은 말입니다. 아주 가끔은 말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의 강둑에 서서 혼자 가만히 눈물로 불러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 오광수 홈 : https://www.dungdan.com/gsoh/intro.htm 블 로 거 : https://blog.naver.com/w2663.do
.
댓글
2005.07.05 23:36:03 (*.82.176.21)
오작교
시인님의 시를 읽노라면
늘 가슴이 싸아하니 젖어 옵니다.
늘 좋은 시를 걸어 주시는 님의 깊은 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43186   2012-06-19 2013-07-16 02:4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64074   2010-07-18 2011-03-03 13:01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68891   2010-03-22 2010-03-22 23:17
독백(獨白) (1)
대추영감
2005.07.06
조회 수 316
질투 詩 이명분 (1)
수평선
2005.07.06
조회 수 301
사랑은 (1)
들꽃
2005.07.05
조회 수 303
추천 수 1
아침이 오기 까진 (1)
바위와구름
2005.07.05
조회 수 309
그리운 여인은 - 청하 (1)
고등어
2005.07.05
조회 수 372
사랑은 바람/정복희 (1)
사노라면~
2005.07.05
조회 수 321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 (1)
다*솔
2005.07.05
조회 수 318
부르면 눈물나는 이름 / 오광수 (1)
하늘생각
2005.07.05
조회 수 327
새벽에 잠을 깨웠습니다. (1)
시찬미
2005.07.05
조회 수 318
고동을 먹으며 詩 최지윤 (1)
수평선
2005.07.05
조회 수 340
편지.......박금숙 (1)
야생화
2005.07.04
조회 수 329
방황 (1)
푸른 솔
2005.07.04
조회 수 363
여름 한 낮 / 오광수 (1)
하늘생각
2005.07.04
조회 수 325
추천 수 1
오늘만은 (1)
niyee
2005.07.04
조회 수 306
그리울 때가 있을지라도 (1)
대추영감
2005.07.04
조회 수 313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 (1)
다*솔
2005.07.04
조회 수 337
물의 연가 / 향일화 (1)
백솔이
2005.07.04
조회 수 301
비내리는 수채화 詩 박순득 (1)
수평선
2005.07.04
조회 수 328
천둥 (1)
도담
2005.07.03
조회 수 311
그리운 여인은 (1)
진리여행
2005.07.03
조회 수 36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