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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류현승
풍경소리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3/22530
2005.06.22
16:42:33 (*.108.186.50)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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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류현승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재채기도
입 내밀고 부부 거리는 일도
손가락 꼽다 굵어진 마디
한참 바라본 일 밖에
행여,
맨살 뵈일까
상심한 너의 머리를 맑히는
눈물에 든 티끌에 퉤퉤 거려도
가진 것은 종이돈 크기 행복 아래
슬픔 뭉치 셋
두루마리 그리움 하나
그릇 익는 내음이
사방에 엉겨 붙고
담배연기 너울대는
허리춤 뜨거운 날에
네가 오니 나는 좋다
[M/ Before The Rain/ Lee Oskar]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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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3
11:17:01 (*.105.151.214)
오작교
더위에 헐떡이다가 듣는 빗소리.
이러한 것을 청량이라고 하겠지요?
너무 정겹고 시원합니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장마철이 되면 조금은 식겠지만
세상을 온통 찜통으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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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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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류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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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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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2
2005-06-22 16:42
비/ 류현승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재채기도 입 내밀고 부부 거리는 일도 손가락 꼽다 굵어진 마디 한참 바라본 일 밖에 행여, 맨살 뵈일까 상심한 너의 머리를 맑히는 눈물에 든 티끌에 퉤퉤 거려도 가진 것은 종이돈 크기 행복 아래 슬픔 뭉치 셋 두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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