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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비
고선예
https://park5611.ojakyo.kr/xe/Gasi_03/22069
2005.05.21
16:50:36 (*.76.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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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비
-詩- 고선예
나붓나붓 날개 짓으로 파고든 오월
꽃으로 피어 향기로 말하더니
환희 핀 생명으로 있었던 풍경들이
어느새 비가 된 사연들로 내립니다.
이 땅의 봄 푸른 신록의 노래
내 안에 어찌 멈출 수 있으랴
걸음마다 눈에 밟히던 아름다운 생애
어느 한시 꿈엔들 지울 수 있으랴
눈부신 나신의 꽃잎 한 장에도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서성이는
수런거리던 바람의 길에
날 저물어도 비는 쉬지 않고 내립니다.
2005/5/11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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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2
20:56:50 (*.82.176.25)
오작교
고선예 시인님.
5월의 비는 신록의 목을 추기기엔 너무 짧습니다.
늘 목말라 하지만
사랑이 짧은 우리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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