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리랑


글/이병주


조용한 사무실
시계 초침 소리만 들려오고
가끔 적막을 깨우는 자동차 경적은


놀려나간 나의 넋
정신 차려 들어오라고
앞잡이 행세하고


따분한 시간에
들춰보는 전화번호부
아무도 선택 못 하고 내던진 책상 위에도
추임새 없는 홀로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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