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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생달 소식 - 청하/권대욱 - 어화~ 님이시여 무슨 한이 그리많아 밤길 하늘 그곳에서 가늘게 눈 뜨고 한밤을 지새우나 차가운 그 날도 그리하더니 봄 내음 나는 오늘밤도 어이 그러하나 밝은 달님이 아니언만 님의 환한 마음은 푸짐하리니 초생달 그 가는 초리는 이 한밤을 잠 못이루는 내게 긴나긴 이 밤, 동무되어라 사월 초다샛날 초롱이는 그 밤별들도 이제는 졸리울터 참으로 구슬퍼라 긴 한 쉼에 잠시 멈추고 나그네는 하늘가를 바라보니 아무도 없는 한 밤중이로다. 오월 초순 하늘의 초생달이 참으로 구슬퍼라 고향길 바라보니 먼동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