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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긴 시간을 기다려 온 꽃이여 사랑이여 환희의 목숨으로 살다 살다 푸른 족적 남기고 서둘러 떠남이 야속해 바람은 그리도 너를 흔들었구나. 도도히 흐르는 세월의 강에 또 다시 무심으로 흘러 먼 길 돌고 돌아오려느냐. 여린 꽃 마음 위에 생채기를 내며 쉬지 않고 내리는 밤비가 야속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