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사랑 - 박임숙








사랑이 차라리


높낮이 다른


산이었으면 합니다.






오르고 내리다 보면


길 잃어버릴 수 있을 터인데






내 사랑은


고장난 러닝머신같아


숨을 쉴 수 없어


더 이상 달리지 못할 때까지.


달려야 하는,






멈출 수 있는 건


내가 떨어져야 하는,


불안하지 않은 순간인데도


버림받을까 하는






마음의 녹이 잔뜩 껴


불신으로 삐꺽이는


고장난 사랑입니다.












안녕하세요. 4월 마직막 한주 잘보내세요... 저는 오늘 출장 갑니다.. 항상 몸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