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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을 기다립니다 / 오광수 * 5월! 나의 그대여 조롱 조롱 보석 같은 설레임을 달고 양볼은 화사하게 꽃피는 모습으로 한 발 또 한 발 이리 오세요 개울은 누가 깨웠습니까? 길가에 민들레도 기다리는데 그대 오시는 길엔 보일 듯 말듯 한 아지랑이가 하늘가신 내어머니 바램이되어 대지위 생명들에게도 한 마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결한 마음 되어 맞이합니다 순수한 믿음 되어 기다립니다 그대가 오시면 고귀한 은혜가 더하여져서 내 영혼이 푸르게 되고 내 마음이 따숩게 되어 가슴을 활짝 열고 뛰어보렵니다 5월! 나의 그대여 사뿐 사뿐 어여쁘게 봄비 지나간 저 길로 한 발 또 한 발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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