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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저토록 피가 뜨거운스스로 흔적 하나훈훈한 이름을터트리는 그리움
심장의 박동소리곁에 두고 산 까닭이생각 속에 가끔 꺼내 보면 새순이 돋아나고
우린 서로쓸쓸하고 외로움이모래처럼 쌓였을,홀씨 살포시 날아와절정의 꽃으로 피는눈부신 여인아!
님의 시를 읽고 있노라니
얼마전 거제도에서 만났었던 동백꽃이 떠오릅니다.
같은 꽃을 대하면서도 시인의 가슴에 닿으면
이토록 아름다운 詩가 될 수 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