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같은 여인
글/장 호걸

 

말도 없이 온다
때로는 늦게
때로는 일찍
뜬 별들이
언제나 쓸쓸하다
언제나 침묵의
편지 냄새가 난다
배달사고 한번 없이
배달되는 그녀의
그리움을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