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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사랑글/장 호걸
수십 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알 수 없는 일이다겨울날의 어디쯤의 과거를어떻게 맞이해야 하나"기다렸다고" 해야 하나, 모르겠다잠시 왔다가 가버릴 당신을,아직도 매장하지 못하고"당신"이라고 불러야 하나
또, 다시 저무는 해야,군색한 욕망의 찌꺼기를어쩌지 못하는 나를,정말 모르겠어.
하얗게 눈 내린 겨울 사랑...
욕망의 찌꺼기 다 버리고
그저 하얗게 하얗게 만 남겨 졌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