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마음의 문♣


    두드려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것은
    안에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는 그대는
    내게 줄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열어도 열어도 열리지 않는 문은
    문이 아닙니다
    벽입니다

    나는 그대가 두드리면 열리는
    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벽이었습니다

    벽인 그대를
    오늘도 두드립니다

    누구든 두드리면
    스스로 벽을 쌓지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세요

    - '이채'님의 시집에서 -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