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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정거장에서글/ 장 호걸
무슨 이유로 아직도 난, 아무리 생각해도 바보처럼빈 정거장에서이렇게 혼자 서성이는지,
또 다시 저무는 정거장그날의 여행을 생각하면당신이 비운 시간을얼마나 많은 등을 달아야
이 어둠은 환해질까,오지 않을 거라 잘 알지만당신 꼭 올 거라 여기며등을 밝혔을 텐데.
안 오실걸 뻔이 알면서 등을켜들고
빈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님의 심정을
누가 알아 주겠서요 하느님이나 알아
주시겠지요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수 없이 등을 달면서 기다리는 마음에
오지않을거라 믿으며
그 당신이 비운 시간 만큼
또 등을 달겠지요
마음을 읽는 좋은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