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친구가 있는지요? ♣

 행색이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을 다칠까봐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지으며
        팔짱 껴주는
        이런 친구가 있는지요?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 흔들때
        언제 어느 곳이든
        술 한잔 기울이고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이런 친구가 있는지요?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때
       질투의 눈빛을 버린채
       질투의 눈빛을 가둔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이런 친구가 있는지요?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곡이
         고요함을 흐느낄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한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가 있는지요?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가
        자기 중심적일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든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를 둔다는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줄 사람 누구입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바로 당신입니다.
 
=== 옮겨온 글 ===

 

 

 




01..유익종...9월에 떠난 사람
02..신계행...가을 사랑
03..윤도현 밴드...가을 우체국 앞에서
04..안치환...가을 은행나무 아래서
05..김동규...10월의 어느 멋진 날
06..금주희...10월의 어느 멋진 날
07..강촌 사람들...가을 편지
08..보 보...가을비 우산속
09..신승훈...기을빛 추억
10..SG워너비...가을사랑
11..정경화...가을여정
12..Noblesse...#5
13..패티김...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14..서영은...가을이 오면
15..황치훈...가을이 지나는 길목에서
16..이문세...가을이 오면
17..강인원...가을편지
18..이동원..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19..박도건...가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