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 팍팍한 삶, 잠시 쉬어 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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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휴식, 나만의 휴가, 나만의 여행 방식, 나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음식, 고독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식, 강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융은 어려운 일을 겪을 때면 피라미드 모양으로 만든 작은 공간을 찾아가 칩거했다. 뭉크는 그림을 더 잘 그리기 위해서 자신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어느 오케스트라는 연습할 때 항상 빈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고 연습을 했다. 항상 청중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가져다 놓은 의자 하나가 조화로운 연주에 큰 도움이 되었다.
빵이 부푸는 방식에도 몇 가지가 있다. 이스트의 힘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 있고, 거품을 낸 계란의 힘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 있으며, 버터의 힘으로 부푸는 것도 있다. 빵이 부풀어 오르는 방식마저도 이렇게 다른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얼마나 다양할까? 그런데도 타인의 방식과 타인의 인생관, 획일적인 성공의 방정식에 휘둘리다니!
강한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나만의 휴식 방법, 고독을 탈출하는 나만의 방식, 슬픔을 견디는 나만의 방식,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나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진정 깊고, 아름답고, 강한 사람이다.
글출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김미라, 쌤앤파커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