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질문은 인생을 고단하게 하겠지만

꼭 해야 할 질문도 잊고 사는 건 직무유기.

 

저녁노을이 물들 때만이라도

거울 앞에 섰을 때만이라도

아프거나 아주 즐거울 때만이라도

누군가 나를 간절히 찾거나

누군가와 크게 다퉜을 때만이라도

 

내가 나에게, 혹은 세상을 향해

뼈아픈 질문 하나 던져야겠다. 

 

 

 

글 출처 : 그 말이 내게로 왔다)김미라 감성사전, 책읽은 수요일)